본문 바로가기

마음에 드는 구절

취하라

취하라

 

늘 취해 있어야한다.

문제의 핵심은 이것이다. 이것만이 문제다, 어깨를 억눌러 당신을 땅으로 궁글리게 하는 시간의 끔찍한 짐을 느끼지 않으려면,

노상 취해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에? 술에건, 시에건, 미덕에건, 당신 뜻대로, 다만 취하기만 하라.

 

중략

취할 시간이다! 시간의 구박받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노상 취해 있으라! 술에건, 시에건, 미덕에건, 당신 뜻대로.

 

보들레르 <취하라>

그 유명한 보들레르가 쓴 <취하라>다 

보들레르의 이름은 많이 들었고 <취하라>란 작품이 있다는것 정도는 안다. 

풀 텍스트로 읽은건 처음인데 해설이 긴가민가하다. 

나는 열정을 불태워라 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당신이 좋아하는 건 무엇이든 하라. 망설이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절망할바엔 차라리 과감하게 도전하라. 그것도 한순간, 인생은 짧으니 하고자 하는 일을 하라. 

검색해보니 보들레르는 사회 초년생엔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았다. 이 시가 가진 메시지를 볼떄 행복했던 초년생 시절에 쓴 시가 아닐까싶다 

시간이란건 참 웃긴게 하고자하는 일이 가능해질수록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고 후회만 남는다. 평생 후회하며 사느니 실패할지언정 열심히 해보는게 후회라도 덜 남는다.

그.런.데......... 저런 소리를 한 당사자는 후회가 덜 남았을까? 짧은 시간일지언정 자기 마음대로 살았다는것도 겉으로 보여지는것만 봐서 그런거 아닌가. 보들레르의 생각이 궁금하다. 

 

'마음에 드는 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