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0627 족쇄

페르티예 2020. 6. 27. 18:37

제법 긴 삶을 살아오며 느낀건 절대 자신의 상태를 남에게 드러내선 안된다는것이다. 

나는 솔직하니까, 나는 고민이니까, 나를 이해해주겠지, ㅋ 난 이 정도야 

치기어린 마음에 했던 얘기들은 자신에게 화살로 돌아오곤한다. 

그럴듯한 외관에 지레짐작으로 판단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인간이란 동물은 판단력이 그리 좋지 않다 

지나치게 따지거나 지나치게 성급하게 판단을 해버린다 

이게 한번이면 좋지만 수도 없이 반복되니 삶을 살아갈수록 자신을 억죄게 된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든간에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사람들은 굼뜨고 멍청하다, 잇속만 챙긴다고 욕을 먹는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게 삶이라지

의학 기술이 발전해서 평균 수명이 늘었다지만 길어야 100년..

짧다면 짧은 삶인데 하루 하루 사는건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