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0811
페르티예
2020. 8. 10. 12:26
급여명세서 받으니 힘이 쑥 빠진다
알고 일하는거지만 그래도 적으면 힘은 빠진다
그걸 털어놓으니 지금같은 시기에 취업한게 어디냔 핀잔이나 듣는다
왜 기본적인 공감을 못하는걸까 왜 자기 얘기 꺼내면서 내 고민을 후려치는걸까
내가 평생 쫓던건 공감인데 한번도 공감을 들어본적 없어
오로지 후려치기 후려치기 후려치기 팔자좋다 후려치기 후려치기 후려치기 후려치기
LH가 떠오른다
니들은 내가 팔자좋다고 생각하지? 나처럼 평생 나락으로 떨어져봐 그러면 좋단 얘기나오나
지긋지긋해 이 인생 왜 이렇게까지 엉망인걸까?
정말 금전이 필요한 사람한텐 가지 않으면서 쓰레기들한텐 항상 먼저 가더라
이놈의 좆같은 세상
취하라 취하라 취하라 취하라
사는데 아무런 낙이 없다
벗도 돈도 능력도 스펙도 다 없네 지긋지긋하다
무슨 영광 누리려고 내가 이날까지 살아있는걸까 가져가라 내 목숨 지겨워 사는게 싫어